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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셀프인테리어 진행과정20

[Ch. 19] Epilogue: 최종 결과물 약 한달간의 셀프/반셀프 인테리어의 여정이 모두 끝이났다. 장판 구석구석에 바퀴벌레 시체가 굴러다니던 곰팡이 슨 아파트에서 모든 구석 구석이 반짝반짝 빛나는 새집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 하였다. 인테리어가 끝난 며칠간은 같은 동 아주머니들이 들어오셔서 구경을 하고 가시기도 했다. 그만큼 예쁘게 인테리어가 잘 마감이 되었다는 칭찬의 의미로 생각한다. 가구까지 모두 계산을 한다면 원래 턴키로 인테리어 시공을 의뢰한다면 약 3500만원 정도가 들었을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흔하게 얘기하는 "인테리어는 최소 평당 150은 줘야 한다"라는 그 최소 금액으로 견적을 맞추었을때 나오는 가격이다. 아마 중간중간에 특이사항이 발생했던 부분을 모두 감안한다면 그 금액보다도 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했을것이라 장담한다. 하지만 .. 2021. 1. 14.
[Ch. 18] 실전 셀프인테리어 14단계: 청소, 가전, 이사 이제 셀프인테리어의 마지막 단계이다. 모든 인테리어 공사 작업이 끝난 집에 입주청소를 의뢰하여 먼지를 싹 다 걷어들이고 나서 가전을 배치하고 이사를 오면 여태까지 약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린 기나긴 인테리어의 여정이 모두 끝이난다. 간혹 어떤사람들은 '청소 그정도는 혼자서 하루 종일 쓸고닦으면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절대로 청소는 전문업체에게 맡기는것을 추천한다. 보통 입주청소는 평당 \15,000 정도 한다. 24평 기준으로 36만원정도면 기본청소를 의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36만원 아끼자고 혼자 청소하려고 했다가 몇날 며칠을 몸살로 앓아누운 사람을 여럿 봤다. 특히 입주청소의 경우 전문가의 스킬과 일반인의 스킬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차라리 비용 절감을 하.. 2021. 1. 13.
[Ch. 17] 실전 셀프인테리어 13단계: 조명 및 히트볼 이제 인테리어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조명과 히트볼 차례이다. 앞선 공정에서 시멘트 까대기로 전선 도랑을 파내엇고, 다시 사춤작업때 시멘트를 덮고 도배를 통해 포장(?) 작업을 완료하였다. 이제 조명가게에서 구입한 스위치와 조명을 다 설치하고나면 집에 대한 준비는 모두 끝이난다. 히트볼은 탄성코트의 종류 중 하나인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재료 중 하나이다. 베란다와 세탁실에 새로운 페인팅이 필요하다 싶으면 시공을 의뢰하면 된다. 전기공정은 조명을 설치하기 전 스위치의 갯수를 미리 파악을 해두고 조명가게에 방문하여 원하는 스타일의 조명을 미리 주문을 해 두고 전기공사일 이전에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나는 최근들어 유명해지고있는 '비츠 조명'에 방문하여 시공상담을 받았는데, 이 업체는 바른철거 사.. 2021. 1. 12.
[Ch. 16] 실전 셀프인테리어 12단계: 주방 및 붙박이 바닥과 도배가 끝났으니 집이 이제 어느정도 사람사는 집처럼 보일것이다. 당장이라도 이사 와서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조금만 더 참자. 오늘 붙박이를 하고 조명을 단 다음 청소만 하면 드디어 집이 완성되는것이다. 나는 주방과 붙박이 업체를 나누어서 골랐다. 대한민국에서 가구로 가장 유명한 두 업체, 한샘과 리바트 선택을 했으며 안방 붙박이와 거실 월플렉스는 한샘을, 그리고 주방가구와 현관장은 리바트로 결정했다. 공사가 다 끝나고 느낀점이지만, 아직 가구는 리바트가 한샘을 따라가기는 아직 모자란것 같다. 리바트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에서 여러 프로모션을 밀어주어 매출이 나날이 발전하고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내실을 채우지 못해서 아등바등 하고있다. 마치 황새인 한샘을 열심히 쫓아가는 뱁새처럼 노력은 하고 .. 2021. 1. 11.
[Ch. 15] 실전 셀프인테리어 11단계: 도배 마루공정과 함께 인테리어 포장작업의 마지막 단계를 마루리하는 '도배' 작업이다. 마루를 깔고 도배를 완료했다면 인테리어의 90%는 끝난거나 다름이 없다. 남은 작업은 조명을 달고 가구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즉, 도배가 끝나면 그 집은 "사용 준비"가 완료된 상태나 다름이 없다. 도배 역시 9월 18일 ~ 19일 양일간 진행하였는데, 같은 내용의 공사기 때문에 한 포스팅에 한꺼번에 정리를 했다. 보통 도배의 경우 도배지와 도배공을 한꺼번에 섭외를 한다. 을지로의 유명한 도배상가들도 항상 인부와 자재를 한 셋트로 판매를 하며, 최근 유명한 '하우스탭'의 경우도 도배비용에 인건비와 재료비를 포함하여 계산을 한다. 도배와 벽지를 한꺼번에 하면 일정의 비용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각자 사정에 따라 적합한 업체.. 2021. 1. 10.
[Ch. 14] 실전 셀프인테리어 10단계: 강마루작업 셀프인테리어의 끝부분 단계를 마무리하는 마루작업이다. 화장실과 타일작업이 다 끝났다면 이제 말 그대로 집을 포장하는 작업만이 남아있다. 바닥을 포장하는 작업이 마루라면 벽과 천장을 포장하는 작업이 바로 벽지일 것이다. 마루와 벽지의 순서는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다. 두 부분의 순서에 따라 각자 장단점이 다르니 참고해야한다. 1. 벽지→마루 순 :장점) 마루를 깔지 않은 상태에서 벽지를 바르므로 사다리나 기타 장비로 인해 바닥이 찍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점) 벽지 이후 마루 공사를할 때 발생하는 먼지가 벽지를 덮는다. 나중에 청소를 한다 해도 콘크리트를 그라인딩 하며 발생하는 먼지가 몸에 좋을리가 없다. 2. 마루→벽지 순 :장점)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마루작업이 선행되므로 벽지가 .. 2021. 1. 9.
[Ch. 13] 실전 셀프인테리어 9단계: 화장실 도기설치 및 타일작업 평소 하루에 한 작업의 양이 많거나 종류가 다를경우 쩜오씩 두번에 나눠서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에는 이틀동안 한 작업을 한번에 묶어 포스팅을 하겠다. 작업의 양 자체는 엄청나게 많아서 이틀에 걸쳐 마무리를 하였지만, 하는 작업은 동일하기에 굳이 포스팅을 나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침 7시부터 타일작업자분들께서 열심히 올려보낸 자재들의 양이다. 큰방에 놓여진 화장실 도기와 천장재는 심지어 월요일 저녁에 따로 올려보낸것이다. 타일 작업부만 5군데- 화장실, 주방벽, 현관장, 세탁실, 안방베란다- 이고, 여기에 화장실 도기와 천정 돔까지 설치해야하는 작업이므로 작업량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양이었다. 화장실은 지금까지 와이프가 가장 만족하는 셀프인테리어 결과물이다. 처음 화장실을 철거하셨던분들이 오셔서 끝.. 2021. 1. 8.
[Ch. 12] 실전 셀프인테리어 8단계: 중간점검 및 샤시 사춤시멘트 마감 9/12일 토요일은 샤시 사춤 및 까데기 시멘트 마감을 하는 날이다. 원래 인테리어는 평일 09:00~17:00 까지 하는게 암묵적인 룰 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공사이다 보니 사람이 직장에 나가서 집에 없는 평일 시간을 활용하여 공사를 하는게 맞다. 하지만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다 보면 이렇게 평일에 모든 작업을 스케줄링 하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결국 나도 주말을 활용해서 몇몇 공정을 배치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이렇게 주말에 공사를 하려면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공정을 배치하는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위,아래, 그리고 양 옆집에는 방문해서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는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정작 토요일에 본인이 늦잠을 자는 관계로 샤시 사춤을 하는.. 2021. 1. 7.
[Ch. 11] 실전 셀프인테리어 7단계: 중간청소 및 바닥본드 제거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몰랐던 사실 중 하나가 바로 "중간 청소"가 필요하다는 점 이다. 이것 역시 아마 목공 계약을 할 때 청소작업까지 포함해서 현장 정리를 포함한 계약으로 진행을 했다면 아마 청소까지 해 주셨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는 셀프 인테리어를 처음 해보는 초보이기 때문에 겪은 실수인것 같다. 9/8 화요일에 목공과 전기기사분들께서 한바탕 작업을 마치시고 돌아가신 현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온갖 콘크리트 조각부터, 벽지, 각목, 전선폐기물 등등 중간정리를 하지 않으면 후속공정을 진행할 수 없을정도로 현장 상황이 어지러웠다. 혼자 다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어 바른철거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사진으로 볼 수 있는 폐기물 용량은 '반차', 즉 1톤트럭에 실으면 절반정도..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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