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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셀프인테리어 진행과정

[Ch. 16] 실전 셀프인테리어 12단계: 주방 및 붙박이

by Lucky2HaveU 2021. 1. 11.

바닥과 도배가 끝났으니 집이 이제 어느정도 사람사는 집처럼 보일것이다. 당장이라도 이사 와서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조금만 더 참자. 오늘 붙박이를 하고 조명을 단 다음 청소만 하면 드디어 집이 완성되는것이다.

 

나는 주방과 붙박이 업체를 나누어서 골랐다. 대한민국에서 가구로 가장 유명한 두 업체, 한샘과 리바트 선택을 했으며 안방 붙박이와 거실 월플렉스는 한샘을, 그리고 주방가구와 현관장은 리바트로 결정했다.

 

공사가 다 끝나고 느낀점이지만, 아직 가구는 리바트가 한샘을 따라가기는 아직 모자란것 같다. 리바트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에서 여러 프로모션을 밀어주어 매출이 나날이 발전하고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내실을 채우지 못해서 아등바등 하고있다. 마치 황새인 한샘을 열심히 쫓아가는 뱁새처럼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 그정도의 실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현실인것과 같다. 하지만 이제 매출이 아니라 내실을 조금 더 다진다면 한샘보다 더 유며한 가구브랜드로 거듭날 수도 있겠다.

 

한샘은 그 반대로 믿음과 신뢰가 너무 확실했다. 리바트처럼 가격에 대한 프로모션은 부족했지만 공사일정이나 과정에서 보이는 '수준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가격은 한샘 매장 어디에 전화를 하나 다 비슷한 수준이다. 인터넷으로 물어본 가격과 주변 매장을 방문하여 알아낸 가격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물론 턴키업체로써 알아본 한샘은 실망 그 자체였다. 오늘의 집 이벤트를 통해서 한샘 턴키 행사를 알아보아 의뢰를 했지만, 가격은 알아본 턴키업체 중 가장 비싸게 책정했으며, 실제 공사상담을 진행한 직원도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게 너무나도 티가났기 때문이다. 다만 가구업체로써의 한샘은 정말 맏을만 하다.

 

우선 한샘은 공사를 시공하기로 한 당일날 전문 기사분 두분이 파견을 오셔서 일정에 맞게 공사를 깔끔하게 진행을 해 주셨으며, 계약을 체결한 한샘 대리점 담당자분도 실측때 뿐만 아니라 공사 당일날 현장에 방문하여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주셨다. 위 사진에서 시공을 하고 있는 분 옆에 양복을 입은 사람이 바로 대리점 직원인데, 끝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부분이 마음에 쏙 들었다.

 

혹여 찍힘이 발생하지 않을까 가구를 감싼 박스를 바닥에 꼼꼼하게 깔아주시는것도 잊지 않으셨으며 공사를 진행하고 나서 가구의 사용법도 친절히 알려주셨고, 무엇보다 감동인 점은 약 분기에 한번정도로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구를 관리하는 법에 대한 설명을 주는 점이다.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한다.

 

월플렉스 역시 두분이서 작업을 하셔서 당일에 약속한 모든 작업을 끝내놓으셨다.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해보고 한샘 월플렉스를 골랐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긴 했다. 지금도 가장 잘 쓰고있는 가구 중 하나이다.

 

다만 문제는 가격... 월플렉스 하나만 가격이 200만원을 초과한다. 안방 붙박이까지 포함하여 총 340만원을 결제했는데, 와이프가 고집하여 고른 가구이다. 다만 브랜드를 포기한다면 다른 업체에서도 월플렉스를 제작해서 시공까지 해주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예산에 알맞게 업체를 찾아서 시공을 요청하면 된다.

 

브랜드가 어찌되었든 작은평수일수록 월플렉스는 필수이다.

진짜 TV 주변에 있는 여러 수납장에 필요없는 모든 물건들을 수납해버리면 마루 자체가 깔끔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월플렉스의 윗부분에 T5조명을 설치하면 일종의 간접등 효과를 만들수도 있다.

이 간접등은 추후 셀프 DIY 조명과 관련해서 별도로 포스팅을 올리겠다.

 

만약 한샘을 고르지 않았다면 2군 업체(동서, 데코앤비 등등)를 골라서 월플렉스를 했을 것이다. 가격은 한샘의 1/3보다 싸다.

 

데코앤비 마티네 월플렉스 TV장식장 3200세트 서랍/수납장>>TV장/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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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바트는 한샘과 성격이 좀 달랐다. 가구공사로 인해 먼지가 날려 벽지가 오염되지 않도록 비닐커튼을 꼼꼼하게 쓰워주고 바닥 보양재를 더 도톰히 까는 세심한부분은 메뉴얼이 잘 발달되어있는것 처럼 보였지만, 막상 공사 당일에는 작업자가 한분밖에 배정되지 않아 하루하루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작업이 끝이 났으며, 결국 이틀에 걸쳐 공사를 마무리 해야 했다. 한샘과 다르게 계약을 한 계약직원도 당일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 전화로만 공사상황을 살피는 부분도 차이가 났다.

 

다만 프로모션 하나는 정말 좋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한샘과 너무 크게 차이가나서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리바트를 고르는데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쿠팡과 리바트몰, SSG몰 등등 여러곳을 검색을 해서 가장 좋은 조건을 골라서 결제를 했는데, 알고보니 어느 사이트에서나 결제를 해도 한샘처럼 동일한 프로모션으로 진행이 된다 하니 본인이 편한 사이트에서 골라서 구매를 해서 계약을 하면 된다. 다만, 쇼핑몰에 "리바트 키친 150만원" 이라고 써 있는것을 계약을 해도 실측 후 주방의 크기와 가구의 종류마다 금액이 추가적으로 달라진다는점은 알아두어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주방가구의 크기가 크고 고급 옵션일수록 가격이 추가적으로 산출된다.

 

리바트키친 [5] 리바트키친 싱크대 베스트 4종 (부엌/주방/원룸씽크대/시스템주방/리모델링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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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8.15 행사때 계약을 하여 무료 후드 업그레이드를 받고 주방 코니스(주방가구 윗쪽을 덧데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시공하는것)을 추가로 받았고, 현관장과 함께 게약을 하여 UV 살균기와 테팔 후라이펜세트를 추가로 받았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사이트마다 행사와 사은품이 상이하다. 다만 결국에는 다 비슷한 프로모션을 받고 진행을 하는것 같다. 결론적으로 리바트는 주방+현관장을 세트로 다 했는데 월플렉스와 안방 붙박이를 한 한샘과 가격이 비슷했다. 엄청 저렴했다는 뜻이다.

 

어느 회사를 고르건 모든것에는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주방과 기타 붙박이 가구를 고를 수 있는것은 정말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업체에 휘둘리면서 이름도 모르는 저렴한 가구 회사의 제품을 사는것 보다 본인이 직접 선택해서 한샘과 리바트 같은 유명하고 A/S 확실한 가구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게 훨씬 더 좋다.

 

금액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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