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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셀프인테리어 진행과정

[Ch. 4] 실전 셀프인테리어 2단계: 공사동의서 및 확장신고서 제출

by Lucky2HaveU 2020. 12. 31.

인테리어를 진행하려면 본인의 집에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사안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며, 베란다 확장공사가 있는 경우 구청에 확장신고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얻어야 한다.

보통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는 공사 2주전까지는 준비가 완료되어 제출해야 하며, 확장공사 신고서의 경우 구청의 반려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적어도 한달 전에는 제출을 완료하여 승인을 득하는것이 좋다.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의 경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무 양식이나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흔한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 양식을 첨부하겠다.

다만 아파트에 따라 양식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하여 확인을 해야 한다.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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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입주민동의서의 경우 본인이 공사를 하는 아파트의 50%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평일 저녁8~9시 시간대를 이용하면 퇴근 후 댁에 머물고 있는 세대가 많아서 한번에 동의율을 얻기가 편하니 그 시간대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일일히 각 아파트 세대를 방문하면서 인테리어 공사 동의를 얻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특히 아파트 한채에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일수록 50%의 동의율이 의미하는 세대 수가 늘어나니까 말이다.

우리집의 경우 107동은 층당 4세대씩 15층으로 총 60세대가 있으므로  31세대의 동의서를 받아오면 되지만, 106동의 경우 층당 8세대씩 15층이어서 총 120세대 중 61세대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와야 한다.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 페이피스 대문 모습

이렇게 각 세대를 방문해서 동의서를 얻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대면하는 상황 자체를 꺼려하는 경우도 많을 뿐더러 모르는 사람이 벨을 누르고 동의서에 서명을 해 달라 하면 나같애도 기분이 좋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번거로운 일을 대행하주는 업체를 고용했다.

바로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라는 업체인데, 동의서와 확장공사 신고작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진행을 하고 있었다.

보통 턴키 인테리어업체에 동의서와 확장공사를 의뢰하면 견적은 업체마다 상이하지만 약 100~120만원정도의 비용을 요청한다.

 

준비된사람들의 경우에는 동의서 작업에 165,000원, 그리고 확장공사 신고에 550,000원을 받았다.

가격은 시점이 변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턴키업체에 맡기는 비용보다 저렴한 것은 변함이 없다.

 

인터넷에 유명한 "센스있는 인테리어공사 양해 선물"

나의 경우 전체 동의서는 준비된사람들에게 의뢰를 넣었지만 인테리어 소음으로 가장 심하게 피해를 볼 위, 아래, 그리고 양 옆 세대는 직접 방문하여 작은 선물을 드리며 양해를 구했다. 선물은 파리바게트 롤케익 1줄과 20L 쓰레기봉투 한묶음으로 했는데, 세대당 약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불편하게 각 세대를 방문하여 인테리어 공사 동의를 얻는다는게 힘들게만 느껴져서 외부업체를 고용했지만, 막상 상하좌우 4세대를 방문해서 인사를 드리고나니 생각보다 굉장히 쉬운 일이라는게 느껴졌다.

 

특히 우리 아파트의 경우 30세대만 동의 서명을 받으면 됐는데, 이를 위해 165,000원을 사용하게된게 좀 아쉬웠다.

만약 다음에 다시 셀프 인테리어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동의서는 스스로 뛰어다니며 얻어보려 한다.

 

이 포스팅을 보며 셀프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부디 무서워 하지 마시고 2시간 안되는 시간으로 벨 몇번 누르고 165,000원이란 돈을 아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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