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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육아 기록장/육아일기♡

럭키 산부인과 퇴원! 레피리움 산후조리원 입소 :) [1/2편]

by Lucky2HaveU 2021. 3. 27.

 

3/19일에 태어난 럭키가 6일만인 3/24일에 산후조리원에 입소를 했다. 원래 제왕절개를 하면 일주일정도 산모의 회복기간이 있고, 그동안 태아는 각종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와이프의 회복속도가 조금 더 빠른 관계로 하루 더 일찍 산후조리원에 입소를 한 것이다 :) 물론 아빠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품에 애기를 안아볼 수 있어서 더 기뻤다.

 

레피리움 행당 성수점은 왕십리의 아래쪽인 '레폰플라자' 건물의 6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 자체가 크기 때문에 1층에 롯데슈퍼부터 각종 학원가와 기타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

 

원래 이 산후조리원의 이름은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이었고, 현재 리모델링이 되어 '레피리움 행당성수점'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름과 같이 레피리움은 체인점이므로 다른지역에서도 레피리움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보다 믿음이 간다.

 

레피리움의 장점은 우선 산모가 이용하는 방이 엄청나게 넓다는 점이다. 실제로 장농에는 요가매트가 있는데, 요가메트를 깔고 넓직히 누워서 티비도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방이 넓다. 방에는 킹사이즈 침대와 4인용 소파 와 함께 티비, 젖병소독기, 적외선치료기, 침구살균기 등이 있고, 건강을 위해 공기를 소독해주는 기계와 공기청정기가 같이 있다.

 

굳이 평수로 따지자면 방 하나당 12평정도가 돼 보인다. 결혼 전에 혼자 자취하던 7평짜리 원룸의 두배가 조금 안돼보이니 아마 맞을것 같다.

 

그 외의 기타 편의사항으로는 넓고 큰 옷장과 미니사이즈의 냉장고가 비치돼있는데. 옷장은 밖에서 들어와서 아이를 구경할 남편이나 친척들이 사용하면 되는데, 겨울철 기준으로도 4명 이상이 겉옷을 넣어도 될 정도로 충분한 크기다. 냉장고는 냉동기능은 없는 조그만한 냉장고인데, 산모는 차가운 음식을 먹을 수 없으므로 보통 방문하는 게스트들을 위한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보관하는데 쓰면 된다. 생각보다 별로 쓸 일은 없다 ㅋㅋ

 

수유쿠션은 아이에게 직접 직수로 모유를 먹일때 받친다고 한다. 와이프도 처음엔 어색하 하다가 점차 능숙한 모습으로 모유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사용할 줄 알면 정말 편한 도구라고 한다. 직수 수유를 하는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상상에 맡기겠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변소공간과 샤워공간이 유리판으로 구분되어 있다. 뜨거운물도 아주 잘 나오고 수압도 적절하다. 좌변기는 비데기능을 기본으로 포함하여 좌욕기능이 있어서 회음부 회복을 위한 임산부들이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변기 뒤에 있는 패드는 오로패드인데, 산후 2주동안 지속적으로 나오는 오로를 받아주는 패드이니 아낌없이 사용하면 된다.

 

변소/샤워실과 손을 씻능 공간은 구분되어있는데, 샤워실 바로 밖에 손을 씻는 공간이 있다. 기본적인 물비누, 샴푸, 클렌져, 그리고 유아용 손 소독제는 무한으로 제공해 준다. 그리고 그 옆에 큰 사이즈의 라탄 바구니가 있는데, 빨래를 넣어놓으면 다음날 오후까지 깨끗하게 세탁을 완료한 후 산모에게 돌려준다. 보통 산모의 개인 옷인 속옷종류를 세탁망에 넣어놓고, 산후조리복과 남편용 면의류, 그리고 수건등을 라탄바구니에 넣는다.

 

그리고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의 좋은 점 하나인 '메델라 유축기' 이다. 듣기로는 유축기계의 명품이라고 유명하다고 하는데, 디자인이 유치하고 컬러가 바래서 좋은지는 모르겠다 ㅋㅋ 초보 엄빠인지라 다른 제품을 써본적도 없지만...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하니까 그만큼 좋은 제품이겠거니 생각한다.

 

유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3~4시간의 텀을 갖고 하는데, 수유실에 자기 방이름 앞으로 놓여진 젖병과 유축깔대기를 가져와서 유축한 후 수유실에 날짜, 아이 태명, 방번호, 유축량을 적어서 놓으면 일하시는 관리사분께서 챙겨서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주신다고 한다. 잘 적어서 놓아야 다른방의 모유와 섞이지 않으므로 신경써서 적어놓아야 한다.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의 경우 아이가 먹어야 하는 식사량에 모유가 미달하는 경우 분유를 섞어서 정량을 맞춰준다.

 

그 외의 편의시설은 목욕실, 사우나실, 그리고 마사지실이 있다. 마사지실은 결제를 할때 가봤는데, 기본적으로 사진촬영은 불가한 지역이라 내부 사진은 찍을수가 없었다. 다만 산모들에게 정말 중요한 마사지를 하는 장소이고, 마사지침대는 4개가 있어서 동시에 4명까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를 받지 않더라도 파라핀 치료는 무료로 계속 사용이 가능하므로 손목 등 관절이 안좋은 산모들이 수시로 가서 파라핀테라피를 직접 할 수 있다. 다른 관리사가 특별히 해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우나실이 있는데, 원적외선으로 뜨끈뜨끈한 방에 앉아서 골반교정의자로 골반 교정 및 회음부 치료를 한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의 경우 수술 후 열흘이 지난 뒤부터 사용 가능하다 하니 와이프가 그때 사용해본다고 한다. 가서 보면 산모들이 앉아서 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욕 교육실이 있다. 산후조리원에서 나가서 아이를 직접 돌볼 때 목욕을 시키는게 정말 중요하다. 목욕실에서는 산모와 날짜를 잡아서 아이를 목욕시키는 방법을 교육해준다고 한다. 물론 유튜브다 각종 블로그에도 자세히 나와있긴 하지만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은 뭔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까 :)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의 질병관리는 꼼꼼하게 되어 있다. 들어오기 전부터 옷에 있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을 먼저 없앤다. 거기서 한바퀴 빙글~ 돌면 문이 열리는데,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에어샤워 버튼을 누르면 남아있는 벽에 부착된 에어건으로 남은 먼지를 한번 더 털어준다.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체온측정을 하고 방문기록에 이름을 적은 뒤 손을 꼼꼼히 씻은 후 일회용 방염복을 착용하게된다. 

 

우리 부부도 처음 왔을때는 이런 프로토콜을 다 따랐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한테만 이렇게 한다. 외부인의 출입의 경우 이정도의 질병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다만, 현재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은 남편 1인의 출입은 상시 허용하고 있으므로, 산모가 레피리움에 거주하는 남편은 간단히 들어와서 에어샤워 우 각자의 방으로 가서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내부 생활을 바로 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짜는 수요일이었는데. 때마침 공기질을 측정하는 기사님이 나와계셨다. 공기의 퀄리티가 나빠지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기사님을 불러서 공기 내 바이러스, 세균, 산소포화도 등등을 측정해준다고 한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버려서....... 나머지는 2편에 마저 적어야겠다!

산후조리원의 가격과 시스템 등등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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