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챕터에서 언급한 어플 및 사이트들은 대부분 턴키 인테리어를 활용할 때 유용한 플랫폼 들이었다.
이제 본 장에서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사이트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 셀인 카페(네이버카페 셀프 인테리어 My Home)
먼저, 가장 중요한 네이버 카페 "셀프 인테리어 My Home - 혼자하는 집수리" 이다. (이하 "셀인카페")
사실 반셀프인테리어의 모든 정보는 이 사이트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셀프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기에, 반셀프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가 머다하고 정보를 체크해야 한다.
반셀프의 끝판왕과도 같은 사이트여서 장점을 얘기하기 보다는 해당 사이트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를 설명한다.
1. 회원가입 및 등업
셀인카페의 회원가입 절차는 여타 네이버카페와 동일하다. 네이버에 로그인 후 가입신청을 하면 가입단계는 끝난다. 문제는 바로 등급업과 관련한 내용인데, 해당 카페의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면 '일반회원' 이상의 등급을 지녀야 정보를 열람하고 글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일반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글/댓글쓰기와 함께 "10번 이상의 출석"이 요구된다.
하지만 당장 반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가 급한 우리에게 열흘동안 출석체크를 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이다... 여기서 편법이 있다. 바로 네이버 카페의 출석 체크는 30분마다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 들어가서 "네이버 카페 출석수 늘리는 법" 등으로 검색을 하면 방법이 나온다. 본인의 경우 크롬으로 로그인 하여 카페에 접속 후 평일에 직장에서 근무하며 30~40분마다 F5를 눌러 새로고침을 해 주어 출석 수를 늘렸다.
본인의 출석이 인정되었는지의 여부는 카페 좌측 상단의 '나의 활동' 탭에 들어가면 확인 가능하다.
2. 업체정보
셀인카페의 정보는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좋은 정보를 찾아내는것이 성공적인 반셀프 인테리어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좋은 시공을 하는 업체를 찾는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사실 셀인카페에서 알짜배기라고 할 수 있는 "Best 시공후기"는 성실회원만 열람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사실 불가는 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다른곳에서 정보를 찾는것이 좋다.
따라서 좋은 시공업체의 정보는 "업체가 쓴 시공후기"라는 탭을 열람하면 볼 수 있다. 이 탭은 셀인카페에서도 '카페와 무관함'을 강조하는데, 아마 과거에 이와 관련한 불상사가 한두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업체가 쓴 시공후기가 좋은 시공업체임을 보장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반셀프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자주 오다니는 셀인카페에 자신있게 글을 쓰는 업체들은 그만큼 시공 퀄리티나 가격에 있어 타 업체보다 자신이 있어 쓰는 경우가 많다.
본인도 여러 업체를 해당 시공후기 게시판으로 부터 얻어 연락을 했으며, 해당 시공후기 게시판을 통해 공정당 업체 2~3개 정도를 선택한 후 업체명 구글링을 통해 세부적인 업체 정보를 알아내면 더욱 좋다.
3. 공사계획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공사 계획" 탭 이다. 셀인 카페에서는 "내가 짠 시공후기" 라는 이름으로 게시판이 생성되어 있다. 이는 반셀프 인테리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어림짐작으로 유추할 수 있어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 모두 직접 반셀프 인테리어를 꾸미는 사람들이 스스로 작성해서 게시한 공사계획이므로 어떤 광고도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본인의 계획을 올리면 여러 이용자들이 금액과 업체를 필터링해준다.
과하다 싶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모색하고, 평이 안좋은 업체를 배제하여 시공의 퀄리티 또한 올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집단지성의 힘'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두울. 반/셀프 인테리어의 성지, 을지로
'인테리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곳이 사실 을지로가 아닐까?
하루 날 잡고 을지로 한바퀴만 쭉~ 돌아도 스스로 인테리어에 대한 스타일이나 견적을 어느정도 추릴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정말 다양하고 많은 소재와 시공업체들이 즐비해 있는곳이 바로 을지로이다.
또한, 만약 턴키로 인테리어를 진행한다 해도 해당 턴키업체와 제휴계약이 맺어있는 업체가 을지로에 위치한 경우도 많다. 한샘/리바트처럼 대형 기업이 아닌이상 평범한 인테리어 업자들은 이런 시공 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고용해서 계약하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을지로에 가면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 되겠다.
인테리어를 잘 알아서 사람을 잘 부리면 좋은 가격에 좋은 퀄리티를 시공할 수 있지만, 지식과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비양심적인 업자에 낚여 피를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반셀프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을지로에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보는것을 권하나, 반드시 그 전에 셀인카페 등을 통해서 본인이 하려는 인테리어에 대한 배경지식을 단단히 준비하고 맞설것을 추천한다.
셀인카페에 들어가서 '을지로'로 검색만 해봐도 시공별로 추천하는 업체가 엄청나게 많다.
가장 유명한 업체 중 하나가 바로 '대흥금속 철물'인데, 현관문 및 도어락과 관련한 철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이다. 본인도 도어락을 이 업체를 통해 계약을 했으며, 사장님 부탁으로 언급은 할 수 없지만 단언컨데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도어락을 구입할 수 있다. 도어락만 구입하고 시공은 안해주면 어쩌나 생각을 했는데, 마치 내 마음을 읽으신 것 처럼 출장 시공비는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하고 있다고 사장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이 외에도 몇개의 타일업체/전기업체가 있으나 이는 차후 을지로에 관련한 챕터에서 더 세부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세엣, 인테리어 전문가를 스스로 고용하자 '기술자들'
만약에 본인이 어느 분야에 대한 인테리어 정보가 수준급에 다달았다고 생각할 때 직접 주변의 기술자들 고용해 볼 수가 있다. 이런 일을 도와주는 어플이 새로 생겼는데, 어플 이름 또한 '기술자들'이다.
기술자들 어플은 숨고와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이다. 본인의 주변에서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볼 수 있고, 시공에 대한 청약과 승낙이 이루어지면 정해진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다만 조금 다른점은 숨은고수보다 기술자들이 보다 인테리어에 특화되어있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다 전반적인 '고수'를 찾는 숨고에 비하면 기술자들은 말 그대로 인테리어에 대한 기술자들만 추려서 제공하니 오히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소비자가 선제 견적서를 제시하고 공급자가 견적서를 채택하는 방식과 다르게 소비자가 기술자들의 리스트에서 직접 골라서 컨택할 수 있다.
또한, 기술자들을 고용 후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는데, 아직 어플이 신생단계라 평가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본인의 경우 타 경로를 통해 실크벽지를 제공 받았기에 벽지를 도배해 줄 도배공들만 섭외를 하면 되어 기술자들을 통해 도배공을 섭외했고, 간단하게 시공에 대한 품삯과 소모품 비용을 견적하여 계약을 했다.
기타, 정말 다양한 플랫폼들
위에 언급한 세가지 외에도 정말 다양한 반셀프 인테리어의 플랫폼들이 있다.
셀인카페만큼 유명한 "레몬테라스"도 그 중 하나인데 현재는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 기간과 조건이 까다로우니 잘 살펴보고 가입하면 되겠다.
본인은 이용을 해보진 못했지만, 셀인카페에서도 심심찮게 비교가 되어 올라오는 사이트로써 반셀프 인테리어의 또 다른 성지같은 느낌의 플렛폼이다.
또한 턴키 업체 추천으로 언급했던 '오늘의 집' 또한 본인이 원한다면 반셀프 형식으로 시공별 인테리어 업체를 분할하여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플랫폼/어플/사이트 들이 존재하니 반셀프를 준비한다면 다양한 소스를 통해 정보를 취합해 보아야 하겠다.
이 글을 보는 모두들의 성공적인 인테리어 시공을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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