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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셀프인테리어 꿀팁

[TIP] 인테리어 턴키 어플/업체 특징 비교

by Lucky2HaveU 2020. 12. 27.

이번장에는 각 인테리어 어플 및 업체의 특징을 비교해본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하나. 집닥

 

집닥은 약 2~3년 전에 혜성처럼 나타나 인테리어 시장을 뒤흔든 거의 업계의 '룰 브레이커' 였다.

흔히 요즘 대기업들이 원하는 시장의 팔로워가 아닌 '게임 체인저' 수준으로 색다른 인테리어의 서비스를 보여준다

1. 집닥은 보통 인테리어 업체들이 보증하는 A/S 기간을 3년으로 늘려준다.

보통 인테리어는 어디에서 시공을 해도 A/S 기간을 1년으로 산정한다. 이는 시장의 암묵적인 룰이 아니라 실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테리어 표준 계약서에도 1년으로 그 기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사실상 1년 이상의 A/S를 보장해 줄 필요 자체가 없어서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라는게 바로 불량이나 하자가 발생하기가 힘들다. 벽지나 탄성코트등의 하자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하려 해도 보통 2~3년 정도가 지나야 그 불량을 확인할 수 있고, 샤시나 욕실과 같은 대공사를 요구하는 부분은 그 이상이 지난 후에야 하자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여 집닥은 기존 인테리어 업체의 1년 A/S 위에 자신들이 보장하는 2년의 추가 A/S를 제공해준다. 하자나 불량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겐 참 좋은 인센티브가 아닐까 한다.

2. 집닥은 시공 현장에 '집닥맨'을 파견한다

A/S를 1년에서 3년으로 늘려주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막말로 시공업체가 날림공사를 해서 발생하는 하자를 집닥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인데,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리하지 못하면 그 위험부담을 결국 집닥이 가져간다.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집닥은 현장에 '집닥맨'을 파견한다. 집닥맨은 인테리어 시공 책임자가 아닌 본사에서 파견하는 제 3의 인물로써 현장의 시공이 소비자와 약속한 계약대로 이루어지는지와, 날림공사/부실공사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감독해준다.

물론 매일마다 파견을 하는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집닥맨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자체로도 인테리어 시공사들은 타 업체보다 공사현장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또한 집닥맨은 소비자가 시공자와 약속한 공사의 원재료/스타일이 제대로 반영되고있는지도 꼼꼼히 확인을 해 주니 집닥을 이용하여 턴키 시공을 하면 말 그대로 현장을 아예 신경쓰지 않아도 원하는 퀄리티의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3. 다수 업체 비교

집닥은 인테리어 시공을 신청을 하면 본인의 공사 위치 주변으로 총 3개의 업체를 소개시켜준다.

따라서 소비자는 별도의 발품을 팔지 않아도 집닥 네트워크 산하의 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으며 원하면 3개 업체를 제외한 새로운 업체를 더 소개받을 수 있다.

적어도 3~4개 업체 이상을 비교해야 하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이러한 서비스는 소비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두울. 오늘의집

 

집닥에 이어 인테리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강자이다.

1. 스타일을 보고 고르자

오늘의집은 간단히 인테리어 업체만을 연결시켜주는 집닥과는 다르게 본인이 원하는 테마 및 스타일을 먼저 선택하고, 그에 맞는 인테리어 업자/시공업체를 연결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집, 신혼부부, 대학원룸, 자취방 등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 코드를 선정하면 해당 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 사진들을 보며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다.

막연하게 '예쁘게 인테리어를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며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 처음부터 명확한 스타일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신세대 감성 소비자에게 적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2. 반셀프도 가능하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업체를 턴키형식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의집 플랫폼은 업체-소비자-플랫폼의 구조가 아니라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파는 오픈마켓과 비슷한 형식이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공정, 예를 들면 도배 or 확장 or 샤시 등과 같은 부분을 골라담아 원하는 시공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방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던지, 주방만 바꾸고싶다 or 욕실만 새로 바꾸고싶다 라고 생각을 할 때 사용하기 아주 좋은 어플이다.

3. 대기업 이벤트 활용

오늘의 집을 먼저 말했듯이 오픈마켓과 같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서 해당 마켓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찰을 한다.

특히 인테리어로 유명한 한샘/리바트 및 기타 가구업체들도 본인들의 상품을 노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시공을 하며 각종 사은품 및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기회가 잘 닿는다면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나의 경우 오늘의집을 통해 한샘리하우스와 인테리어계약을 하면 2,500만원 부가세 별도 이상 금액 계약 시 세탁기를 주는 행사가 있었다. 물론 금액이 너무 비싸 turn down하긴 했지만, 만약 턴키로 시공을 고려한다면 사은품을 받아서 나쁠 점은 없어보인다.

세엣. 숨고

 

숨고도 역시 요즘들어 새로 생긴 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우리 주변의 "숨은 고수를 찾는다"라는 컨셉인데, 이를 통해서도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1. 숨고는 간단하다

기존 어플들이 소비자와 인테리어 업자들을 연결해줄 때 소비자는 각 업자들에게 일일히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라든지 계획을 매번 설명을 해야 했다. 본인의 경우도 10개의 업체 이상을 만나 같은 설명을 반복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숨고는 이와 다르다.

숨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테리어 견적을 신청을 할 때, 소비자는 도면을 올리며 본인이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역견적, 즉, counter offer 한다.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소비자가 요청 견적을 올리면 인테리어 업자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견적을 주는 방식이다.

물론 업체를 선택을 하고나면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더 자세히 의논을 진행해야 하지만, 그래도 초기 단계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2. 숨고는 저렴하다

이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특징이지만, 다수의 업체를 비교하였을때, 숨고에서 온 견적이 오늘의집/집닥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견적보다 비교적 저렴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숨고는 플랫폼에서 어떠한 내용도 보장을 하지 않고 그저 중개만을 하기 떄문에 인테리어 업자가 자격증을 보유한 정식 업체인지, 시공에 문제는 없는지는 전부 소비자의 몫이 된다.

네엣. 박목수의 열린견적서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테리어 공구장터다. 본래 기반은 인테리어 업자들이 자재를 저렴하게 공동구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페로 알고 있으나, 점차 셀프/반셀프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턴키 인테리어 견적도 진행하고 있다.

1. 박목수는 세심하다

이용을 해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인테리어 견적을 낼 때 '대충 이런식'으로 해달라는 인테리어 요청은 통하지 않는다. 박목수에서는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는 세부적인 디테일을 소비자가 알아야 할 수 있을정도로 세심한 정보 기입을 요청한다.

사실 인테리어라는것이 사용하는 자재와 스타일에 따라 워낙 퀄리티와 가격이 달라지니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AA같은 스타일로 하면 얼마에요?" 라고 일반 업체한테 물어보면 미끼형식의 견적으로 소비자를 현혹한 뒤 이것 저것 추가할 때 마다 견적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목수는 그렇지 않다. 다만 소비자가 그만큼 본인이 하려 하는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편하다.

2. 박목수는 인테리어 시공비용의 정보가 투명하다

사실 본인이 직접 확인을 한 부분은 아니지만 지인이 말해준 내용이다. 박목수 카페를 이용하면 각 공정에서 쓰이는 인건비의 '품'이 얼마인지, 시공비는 얼마쯤인지, 자재의 가격은 어느정도인지를 파악하기가 쉽다 한다.

예전에 소비자에게 압도적으로 정보의 불균형이 일어났던 레몬마켓인 인테리어시장이 이토록 변화되는 과정에서 박목수의 역할이 매우 컷다고 한다. 이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분들이 노력해준 결과 시장의 품삯 정도/자재가격이 투명하게 오픈되어 셀프/반셀프를 할때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박목수는 소수 인테리어 점포를 관리한다.

집닥/오늘의집 또는 타 어플리케이션처럼 다수의 점포를 관리하는게 아니라 '박목수 23번 업체' 처럼 산하 협력 인테리어 업체를 넘버링을 하여 관리한다. 따라서 보다 업체 관리가 타이트하여 시공에 대한 퀄리티가 높다고 한다.

실제 카페를 들어가보면 인테리어 시공 후기가 많으니 참고해볼만 하다. 만족도가 높은데는 그만한 노력이 밑바탕 되어 있지 않을까한다.

다섯. 동네 인테리어 (사진은 업체와 무관함)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이다.

요새는 과거의 상가 내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 판단될정도로 동네 인테리어집이 많이 발달했다. 사장님들도 젊은 분들이 많고 감성 또한 과거랑 다르게 세련되있다.

1. 동네 인테리어는 동네를 잘 안다

엄청나게 큰 장점이다. 특히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여 오래된 집을 세련되게 정돈하여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때 동네를 잘 안다는 점은 아주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동네에서 오래된 인테리어집은 각 아파트의 특징을 안다. 층고는 몇cm인지, 천정 구조는 콘크리트 슬라브인지, 개별난방인지, 욕실은 UBR인지, 확장시 문제가 되는점은 무엇인지...

인테리어를 준비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문제점들에 봉착하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과 실제 집의 컨디션이 맞지 않을때, 만약 인테리어 업자가 해당 아파트를 아예 모르는 업자라면 처음에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호언장담을 하다가, 막상 실측을 하고 나면 "이부분은 이것때문에 할 수 없고, 저 부분은 저것 때문에 그 시공이 불가합니다..." 이렇게 변경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본인 또한 처음에 집닥을 통한 업체와 인테리어 스타일 상담을 받았다가, 다음날 동네 인테리어 업체와 상담을 하며 큰 차이로 인해 처음 원했던 스타일이 불가함을 인지했다. 따라서 굳이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시공을 하지는 않더라도 상담을 받아보는것은 향후 인테리어 일정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2. 인테리어 업체가 가깝다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 인테리어 장사를 해온 동네 인테리어 업자는 말 그대로 위치가 가까워서 이득이 있다. 시공을 한 욕실에서 물이 새거나 샤시가 고장나거나 하는 하자가 발생했을 때 전화 한통으로 현장에 출두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 해 있기 때문이다.

집닥을 비교해보자면 연결된 업자가 실제 시공하는 아파트보다 상당히 먼 거리에 배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 하자/고장 발생시 즉시 출동을 요청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오랜 기간' 영업을 한 인테리어 업자는 A/S도 믿을만 하다.

오랜 시간동안 영업을 해왔다는 점은 해당 업체가 시공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됐을테니까...

 

무상으로 해주는 1년의 수리 이후에도 하자가 발생한다면 일정의 보수를 지불하고 손 쉽게 인테리어 유지보수를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 동네 인테리어는 저렴하다

말 그대로 가격 자체가 큰 메리트이다. 앞서 소개한 어플/업체들은 모두 저마다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플랫폼 유지비용, 증가한 A/S 기간, 광고 홍보비 등으로 인해 가격이 일정부분 상승하게된다.

사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동네 인테리어의 가격이 위 플랫폼들과 비슷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만큼 동네 인테리어 업자분들도 본인의 마진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사실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다 보면 아직도 얼마나 큰 마진을 챙겨가시는지 알 수 있지만... 뭐 그래도 타 어플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자료를 토대로 멋진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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